'최하위' 전북, '시즌 2퇴장' 김진수→박진섭 주장 교체 '강수'... 반등 이뤄낼까[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7.0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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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사진=전북 현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리그1 최하위에 빠진 전북 현대가 주장 교체를 단행했다. 올 시즌 두 번의 퇴장을 당했던 김진수(32) 대신 박진섭(29)이 완장을 이어받게 됐다.

전북은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남은 시즌 동안 주장을 맡게된 박진섭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다"라고 발표했다.


2024시즌 전북은 국가대표팀 레프트백 김진수에게 캡틴을 맡겼다. 김진수는 지난 29일 FC서울전을 비롯해 올 시즌에만 두 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특히 홈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김진수는 상대 수비수의 옆구리를 스터드로 가격하며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첫 퇴장은 지난 4월 제주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박진섭은 최근 군사훈련으로 인해 팀을 잠시 떠났다. 구단과 인터뷰에서 박진섭은 "수료식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복귀했다.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얼른 팬들을 찾아뵙고 싶다. 열심히 훈련한 뒤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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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23번)가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대 FC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후반 15분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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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퇴장을 받는 김진수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 시즌 우승 후보로 통하는 전북은 2024시즌 고전하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3승 7무 10패 승점 16으로 최하위다. 시즌 중 단 페트레스쿠(현 클루지) 감독을 경질한 뒤 김두현(42) 감독으로 급히 사령탑을 교체했다. 하지만 김두현 감독 체제에서 전북은 7경기를 치르고도 승리가 없다(2무 5패).


지난 25일 김천 상무전 이후 무실점 경기가 없다. 6월 6경기에서 5득점 13실점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손을 봐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29일 서울과 홈 경기에서는 1-5로 대패하며 다소 분위기가 침체 된 상황이다.

위기의 전북은 오는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1위 대전(20경기 18점)을 꺾으면 최하위 탈출은 가능하다. 전 주장 김진수는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전북은 대전에 약했다. 최근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3무 1패). 지난 3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0-1로 끌려가다 후반 막바지 안현범의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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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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