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최악 먹튀, 아직은 인기 있네... 그래도 유럽 5대 리그 갔다, 프랑스 니스와 2년 계약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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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의 OGC니스 이적 오피셜. /사진=OGC니스 SNS
잉글랜드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28)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거침없이 추락한 실력과 다르게 아직은 인기가 있어 보인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 OGC 니스로 이적했다.

니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은돔벨레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은돔벨레는 이전 소속팀 토트넘과 1년 계약이 남았음에도 올 여름 상호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상태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니스가 러브콜을 보내 영입이 이뤄졌다.


은돔벨레는 "모든 일이 빠르게 마무리 돼 매우 기쁘다. 팀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니스의 프로젝트를 제안 받고 고민하지 않았다"며 "팀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팀으로서 엄청난 목표가 있고 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국적의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전 소속팀 토트넘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지난 2019년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에 해당하는 55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주고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당시만 해도 은돔벨레는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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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오른쪽). /사진=OGC니스 SNS
하지만 토트넘 이적 후 은돔벨레는 끝 모를 긴 부진에 빠졌다. 또 은돔벨레를 데려왔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마저 팀을 떠나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여기에 은돔벨레는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였다. 훈련장뿐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도 열심히 뛰지 않는 모습이 잡혀 큰 비난을 받았다. 뒤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누누 산투 감독은 은돔벨레를 외면했다.


결국 은돔벨레는 3번이나 임대이적을 떠났다. 그러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이탈리아 나폴리,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생활을 보냈으나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겠다는 구단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토트넘도 그를 완전히 포기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계약을 해지하는 과감한 결정을 냈다. 그렇게 토트넘을 나온 은돔벨레는 니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게 됐다. 니스는 프랑스 리그에서도 실력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를 차지해 '유럽대항전'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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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탕귀 은돔벨레(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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