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더 리흐트 맨유 이적 막판 변수, 리버풀 하이재킹 시도... 그런데 선수 마음 이미 정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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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왼쪽).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 마타이스 더 리흐트(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에 막판 변수가 떠올랐다.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이 하이재킹을 시도한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기자 크리스티안 포크의 주장을 빌려 더 리흐트가 맨유 이적을 앞두고 있음에도,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이를 가로채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맨유 구단과 개인합의를 이뤄냈다. 이적료 문제만 해결하면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한다. 앞서 영국 90MIN도 "더 리흐트의 이적을 두고 맨유와 뮌헨이 공식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며 "맨유는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옵션에 따라 35만 파운드(약 620억 원)에서 4300만 파운드(약 760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전에 참전해 방향이 틀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그래도 현재까지 더 리흐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맨유다. 무엇보다 더 리흐트가 맨유 이적을 강하게 열망하고 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할 마음을 갖고 있다"며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 모두 더 리흐트의 에이전트에게 연락해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더 리흐트의 에이전트는 맨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이들에게 알렸다"고 설명했다.


맨유 입장에서 더 리흐트를 영입한다면 큰 힘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센터백 포지션에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끌어 써야 하는 '땜빵 전술'까지 사용했다. 미드필더인 카세미루, 왼쪽 풀백 루크 쇼가 센터백을 맡았고, '36세 베테랑' 조니 에반스가 주전으로서 팀 수비진을 이끌었다. 올 여름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은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도 이적설이 돌고 있다. 더 리흐트를 중심으로 팀 수비진을 개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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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 /AFPBBNews=뉴스1
코트오프사이드는 "지난 몇 주 동안 더 리흐트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맨유는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렸으나 뚜렷한 성과를 남지지 못했다. 에버턴의 '초신성'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니스의 장 클레어 토디보, 릴OSC의 레니 요로, 울버햄튼의 맥스 킬먼 등 이적 소문만 많았을 뿐이다. 풀럼을 떠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토신 아다라비오요는 맨유 대신 첼시 이적을 택했다. 그러나 맨유는 더 리흐트를 영입하면 소득을 얻게 된다.

다만 이적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90MIN에 따르면 맨유의 제시와 다르게 뮌헨은 더 리흐트의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792억 원)를 원한다. 더 리흐트는 지난 2022년 이적료 6030만 파운드(약 106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입장에선 상당한 손실. 하지만 뮌헨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의 출발을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적극적인 협상 태도를 유지한다면, 이적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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