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이글스, 양승관-양상문 코치 영입... 김경문호 '가을야구 목표' 탄력 받는다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4.07.05 09:2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양상문 코치가 과거 NC와 LG 감독으로 맞대결을 벌일 당시. /사진=뉴시스
김경문(66) 한화 이글스 감독 부임 후 잠시 미뤄뒀던 색깔 입히기가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한화가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5일 후반기 성적 상승을 위한 분위기 쇄신책으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한화는 양승관(65)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수석코치로, 양상문(63)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코치로 각각 신규 영입했다.

양승관 신임 수석코치는 1991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2군 감독을 비롯해 2018년 NC다이노스 타격코치까지 현장을 지켰다.

특히 NC다이노스에서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격코치, 수석코치로 김경문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차례, LG 트윈스에서 1차례 등 감독 경험과 LG 트윈스 단장까지 역임한 데 이어 야구 해설위원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르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사령탑 시절에 김경문 감독과 적장으로 많은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에 흔쾌히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직을 수락해 구단에 합류하게 됐다.

image
과거 NC에서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김경문 감독(왼쪽)과 양승관 코치.
지난달 3일 한화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당시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다. 지금 색깔을 강하게 하기보다는 내가 해왔던 것과 한화만의 장점을 섞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임 후 치른 25경기에서 12승 12패 1무, 5할 승률을 맞추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코치진을 꾸려 후반기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현재 36승 44패 2무, 전체 9위로 처져 있으나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3.5경기에 불과해 후반기 충분히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두 코치의 합류로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이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코치 영입에 따라 정경배 전 수석코치는 타격 총괄로, 박승민 전 투수코치는 투수 코디네이터로 새로운 보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자 프로필
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스포츠의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