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선배' 호날두 존경 넘어 '추앙'... "유일무이 업적, 나도 역사 쓰고 싶다" 유로 대결 관심 집중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7.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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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5)가 '레알 미드리드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를 향해 깊은 존경심을 보였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8강전을 치른다.


8강전 최대 빅매치다. 양 팀이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 호날두와 음바페의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둘은 레알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호날두는 과거 레알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고, 음바페는 지난 6월 레알로 이적해 커리어를 막 시작하려 한다.

5일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호날두와 대결은 영광스럽고 즐겁다"며 맞대결을 앞둔 기분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를 향한 내 마음은 존경과 같다. 호날두와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지금도 잘 연락하고 지낸다. 내게 항상 조언을 해주고 최신 정보까지 알려준다"고 고마워했다.

음바페는 "이번 맞대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호날두는 항상 모든 경기에서 레전드로 기억된다"며 "물론 프랑스가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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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안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선배'에 대한 존경을 거듭 나타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호날두란 오직 단 한 명뿐이다. 유일무이한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나도 호날두처럼 레알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와 포르투갈 모두 이번 대회에서 시원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지아에 0-2로 패한 뒤 16강에서도 상대적 약체인 슬로베니아와 승부차기 끝에 겨우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별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아직 첫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막강한 공격진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프랑스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는다. 조별리그를 무패(1승2무)로 마쳤어도 단 2골만 넣었고, 벨기에와 16강전도 상대 자책골 행운 때문에 1-0으로 겨우 이겼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와 대회 첫 경기에서 코뼈 골절을 당해 안면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 중이다. 대회전 강력한 득점왕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페널티킥만으로 1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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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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