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산마 품평회·어린말 승마대회'성료

채준 기자 / 입력 : 2024.07.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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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승마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6월 25일부터 3일간 한국마사회86·88승마장에서 개최된 2024년 '제1회 국산마 품평회 및 제13회 어린말 승마대회'에서는 총 64마리의 승용마가 입상했으며 생산자들에게는 1억40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승용마는 8세 이상은 되어야 그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승마에서는 7세까지 어린말로 정의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산업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산 승용마를 배출하기 위해 7세 이하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할 수 있는 승마대회와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마장마술, 장애물 부분으로 나뉜다. 지난 13회 어린말 승마대회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9개 종목에 97두의 어린 말들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조현지 소유주의 승용마 한화리타루치(웜블러드, 6세)가 가장 높은 장애물(120cm)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했다.

제주와 내륙에서 모인 60두의 2, 3세 어린 승용마들은 스포츠말 품평회에 참가했다. 뛰어난 승용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기 위해 전문 심사단들은 각 말들의 체형과 보행을 평가했다. 사람의 기승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프리점핑' 부분에서 승용마들은 그간 훈련해온 비월 능력을 과시했다. 총 60마리의 승용마가 참여해 46마리가 1~3등급 인증을 받았다.


2024년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는 6월 과천 대회를 시작으로, 9월 구미시승마장, 10월에는 서귀포시 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되며, 11월에는 다시 서울경마공원으로 돌아와 연도 최고 우수 어린말을 가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2024년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 개최로 농가에 우수마 생산 및 조련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판매 촉진을 통한 유통 활성화로 농가 경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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