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왼쪽)이 득점한 후 함께 기뻐하는 마노르 솔로몬(오른쪽). |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의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7-2로 이겼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주전 선수를 대거 내세웠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고 브레넌 존슨(23)은 전반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빛났다.
2023~2024시즌 토트넘에서 특히 손흥민과 호흡이 좋았던 이스라엘 특급 윙어 마노르 솔로몬(24)도 모처럼 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0월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솔로몬은 캠브리지전 전반에 나와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24), 페드로 포로(25), 이브 비수마(26) 등과 호흡을 맞췄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솔로몬은 지난 시즌 무릎 문제를 극복하고 복귀해 45분을 뛰었다. 2024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다.
아치 그레이.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솔로몬(오른쪽)이 두 팔을 벌리고 달려오는 손흥민을 맞이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특히 손흥민은 솔로몬의 복귀가 반가울 듯하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서 해트트릭 당시 손흥민은 솔로몬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뛰자 솔로몬이 왼쪽 윙어로 나서 상대 측면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기록한 세 골 중 솔로몬은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솔로몬은 지난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부상 불운에 울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솔로몬은 지난 3월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솔로몬은 재활에 집중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주장 손흥민(오른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페드로 포로(오른쪽)와 활짝 웃으며 포옹하려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솔로몬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자유계약선수(FA)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첫 5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나갔다. 두 번째 시즌 시작 직전 토트넘 경기에 직접 나서며 부상 회복 소식을 알렸다.
한편 영국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은 캠브리지와 경기 후반전 제임스 매디슨(27)과 베르너, 올리버 스킵(23)과 에메르송 로얄(25) 등을 내세웠다. 수비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6)는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을 위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미키 판 더 펜(23)과 라두 드라구신(22)은 각각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와 루마니아를 대표해 뛰었다.
제임스 매디슨(왼쪽)을 안아주는 솔로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