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32살 생일 지난 거 맞아?" 英도 'SON 에너지' 놀랐다... 토트넘, 케임브리지와 연습경기 7-2 대승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7.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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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의 지칠 줄 모르는 활약에 영국 언론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의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 7-2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완승에 기여했다. 브레넌 존슨도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을 5-0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2골씩 주고받은 뒤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경기를 멀티골로 작성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영국 '풋볼런던'은 이날 "토트넘은 전반과 후반에 거의 다른 팀을 내보냈다. 이중 전반은 주장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의 실력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선수는 최근 32번째 생일을 맞이했음에도 지칠 전혀 기색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이날 토트넘은 연습 경기였지만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전반전에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존슨을 비롯해 데얀 클루셉스키가 나왔고, 중원에 이브 비수마, 수비에 페드로 포로가 출전했다. 후반에는 제임스 매디슨,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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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아치 그레이.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영입생' 신예들도 눈길을 끌었다. 올 여름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18살 유망주 풀백 아치 그레이는 선배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스웨덴 출신 루카스 베리발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국내에서 약 3주간 휴식을 취했다. 이후 지난 7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해 토트넘에 합류,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동안 6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하츠(스코틀랜드)전을 시작으로 20일 퀸즈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와 맞붙은 뒤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27일 일본 도쿄에서 J리그 챔피언 비셀고베(일본)와 맞붙은 뒤 한국으로 들어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진행한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 8월 3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어 영국으로 돌아가 뮌헨과 프리시즌 2차전을 치른다. 뮌헨과 2연전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옮길 때 이적 조항에 포함된 옵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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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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