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세븐틴- '음원' TWS·아일릿..2024 상반기 휩쓴 하이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4.07.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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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의 '천만 아티스트' 세븐틴과 신인 그룹 두 팀이 2024년 상반기 K-팝 시장을 책임진 '쓰리톱'이었다.

써클차트가 12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세븐틴의 베스트앨범 '17 IS RIGHT HERE'(일반반)가 총 308만 490장 판매돼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위버스반(38위)과 키트(48위)를 포함한 판매량은 350만 장이 넘는다.


'부동의 1위' 세븐틴이다. 이들의 미니 10집 'FML'은 지난해 'K-팝 단일 앨범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2023 연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었다. 작년 한해 이들의 합산 누적 앨범 판매량은 1600만 장 이상. 세븐틴은 신보와 구보를 가리지 않는 '음반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전 세계 음원 데이터를 집계하는 글로벌 K-팝 차트에서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톱10' 중 여덟 자리를 장악하는 막강한 위용을 뽐냈다.

1위인 아일릿의 'Magnetic'을 필두로, 2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 3위 르세라핌의 'Perfect Night', 4위 정국의 'Seven (feat. Latto)', 6위 뉴진스의 'Super Shy', 8위 지민의 'Like Crazy', 9위 르세라핌의 'EASY', 10위 르세라핌 'Smart' 순이다.


특히 지난 3월에 데뷔한 아일릿이 이 차트 상반기 결산에서 1위를 차지한 점이 괄목할 만하다. 아일릿은 데뷔곡 'Magnetic'과 데뷔앨범 'SUPER REAL ME'를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올리는 K-팝 새 역사를 쓰며 단숨에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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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S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TWS는 1월에 데뷔하자마자 일으킨 신드롬급 열풍을 이번 차트 성과로 다시금 증명했다. 이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상반기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 2개 부문 정상을 석권했다. TWS는 데뷔한 지 반 년 만에 누적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는 성과 또한 거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도 여전히 뜨거웠다. 정국이 'Standing Next to You', 'Seven (feat. Latto)'으로 글로벌 K-팝 차트 '톱10' 내 2곡을 올렸다. 지민은 지난해 3월 발표한 'Like Crazy'로 이 차트 '톱10'에 들며 변함 없는 팬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그 외 방탄소년단은 그룹과 일곱 멤버의 솔로곡을 합쳐 무려 35곡이 이 차트 순위권에 포진했다.

르세라핌은 글로벌 K-팝 차트 10위권에 'Perfect Night', 'EASY', 'Smart' 3곡을 진입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Perfect Night'는 상반기 디지털 차트, 스트리밍 차트에서도 각각 8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발표한 'Super Shy'를 올해 상반기 글로벌 K-팝 차트 6위에 올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Super Shy'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뉴진스 팀 최고 순위('핫100' 48위, '오피셜 싱글 톱100' 52위)를 갈아치운 메가 히트곡이다.

창작 과정의 완전한 독립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에서 빛난 여러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K-팝 창작자의 탄생과 성공이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끊임 없이 제공해 K-팝을 영속 가능한 산업으로 이어나가려는 구상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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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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