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음주운전 개그맨 K', 실망하셨겠지만 저 아닙니다" 일축 [전문]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7.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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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인터뷰 /사진=구혜정
코미디언 김형인(44)이 '음주 운전 개그맨 A 씨'라는 억울한 오해를 사며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앞서 15일 오전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40대 개그맨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임을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인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석남진출로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로 A 씨의 SUV 차량이 전복됐으나,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A 씨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특히 A 씨는 2004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한 개그 코너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에 '웃찾사'에서 활약했던 김형인의 이름이 언급된 것. 하지만 그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데뷔 시기부터 다르다.


그럼에도 애꿎은 김형인이 의심을 샀고, 결국 그가 직접 부인했다.

김형인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LH플렉스'에 "오늘 새벽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 씨는 많이들 실망하셨겠지만 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아침부터 이곳저곳 기자들까지 연락 오고 잠도 못 잤다.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 반, 확신 반, 비난 반으로 어지럽더라. 전에는 택시 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 때도 오해를 많이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떠오르나 보다"라며 씁쓸해했다.

김형인은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동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 거에 대한 업보라 생각한다. 혹시라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안심하시고 가정도 있는데 앞으론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는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라도 뭔가 사고 치면 제가 제일 먼저 이곳에 공지해 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개그로 승화시켰다.





▼ 이하 김형인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형인입니다.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많이들 실망 하셨겠지만.. 저 아닙니다.

아침부터 이곳저곳 기자들까지 연락오고 잠도 못잤네요..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반 확신반 비난반으로 어지럽네요.

전에는 택시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때도 오해 많이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봅니다..ㅠㅠ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 동안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른거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안심하시고 가정도 있는데 앞으론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는 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뭔가 사고치면 제가 제일 먼저 이곳에 공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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