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게 터졌다" 침착맨, '홍명보 감독 선임' 발언 논란에 결국 사과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4.07.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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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침착맨 채널 영상 캡처
유튜버 침착맨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아니냐"는 발언했다가 뭇매를 맞자 결국 사과했다.

침착맨은 15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며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발언과 관련해 "열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날 침착맨은 "실언을 해서 굉장히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앞서 같은 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이슈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여러분이 알려준 이야기만 듣고 말해보면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이면 이렇게까지 안 했을 거 아니냐.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 보면 그냥 홍명보가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침착맨은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가 잘 모르면서도 이러쿵저러쿵 한다. 열받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그런 사안에 접근할 때 어떤 가정을 던진 뒤, 아닌 것들을 잘라 나가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포인트는 단정 짓듯이 말한 말투가 문제가 된 거 같다.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이지만 그전에 누적돼 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절차와 관련된 일을 무시하고 말투나 표현이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 됐다.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한다.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몰라도 말을 할 수 있지만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춰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 다른 식으로 기분 나쁘신 분들에게도 잘못했기 때문에 사과드리겠다. 표현에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침착맨은 "평상시에 단정 짓듯이 말하는 화법이 있는데 크게 공감대를 해치지 않으면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기도 하지만 허용을 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허용되지 않는 것들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의 잘못이다. 이러한 표현 방법은 앞으로 조심하겠다"라며 "얘기할 때 저도 당황하고 이해를 못 했다. 방송 끄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말할 때 자기 스탠스가 잘 안 느껴지기는 경우도 있는데 거기서 오는 괴리였다. 제 생각에는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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