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유재석도 돕는 '파일럿', 코믹 군단 '폼 미쳤다' ③

★ 리포트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7.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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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파일럿'이 역대급 '코믹 군단'을 내세우며 여름 극장가 접수를 예고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물. 스웨덴 영화 '콕피트'(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19년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파일럿'은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주연 조정석은 물론이거니와 조연들까지 '하드캐리' 열연으로 올여름을 책임질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조정석은 한정우와 '여장' 한정미를 넘나들며 두말할 필요 없는 활약상을 스크린에 수놓은 바. 여기에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 모든 출연진이 제 몫 이상을 해내며 환상적인 코믹 앙상블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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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먼저 이주명은 극 중 한정미의 든든한 동료 윤슬기로서 존재감을 발산,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 핀다'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만큼, '파일럿'에서도 매끄럽게 녹아들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한선화는 조정석과 '현실 남매'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정우의 구세주로 등판한 동생 한정미를 맡은 한선화. 인생작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범상치 않은 코믹 열연을 선보였던 그는 그 기세를 몰아 연기 포텐이 터지며, 조정석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개성을 드러냈다.

또한 신승호는 한정우 후배이자 허우대만 멀쩡한 서현석 역할로 분해 반전 재미를 더했다. 조정석 '철벽'에 맞서 능청스러운 '직진 플러팅'으로 의외의 티키타카를 살린 것. 비호감 캐릭터임에도 미워할 수 없게 맛깔나게 소화해낸 신승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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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민애, 조정석
뿐만 아니라 '파일럿'은 숨은 감초 역할을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항공사 한에어 이사 노문영 역의 서재희를 비롯해 한정우 엄마 안자 역의 오민애가 '베테랑 배우'로서 분량을 뛰어넘는 존재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오민애는 이찬원 '찐 팬' 캐릭터를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표현해 내 공감을 자극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법한 친숙함으로 허를 찌르며 박장대소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유느님' 유재석도 지원사격에 나선 작품이기에 놓쳐선 안 될 '파일럿'이다. 극 초반 깨알 같은 등장으로 '파일럿'의 포문을 임팩트 있게 열어젖힌 바. 국민 MC의 아우라로 순식간에 몰입도를 끌어올려 스크린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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