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 현철 기린다..'가요무대' 이어 '불후의 명곡'도 추모 방송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07.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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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 등의 유행가를 남긴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 별세했다. 고인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며 1982년 발표한 ‘앉으나 서나 당신생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뉴스1 DB) 2024.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고(故) 현철의 추모 영상을 방송한다.

1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현재 추모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방송 말미 고 현철의 생전 모습을 담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오는 20일 '불후의 명곡' 667회에 공개될 계획이다.


고 현철은 지난 2020년 2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하춘화와 함께 전설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고 현철은 자신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후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2년 7월과 12월에도 '불후의 명곡' 전설로 출연했다.

그는 1988년 발표된 히트곡 '봉선화 연정'으로 이듬해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엔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거머쥐며 최정상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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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KBS 1TV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도 오는 22일 추모 방송을 기획하고 있다. '7월 신청곡' 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방송 말미 생전 고인이 '가요무대'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모아 재편집해 추모하는 영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고 현철은 '가요무대'를 대표하는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건강이 나빠진 그는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부르는 도중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으나, 2020년까지 매년 '가요무대'에 모습을 비추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KBS는 향후 고 현철의 추모 특집 방송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고 현철은 지난 15일 지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그는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했으며, 최근까지 폐렴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 30분 진행되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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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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