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트민남 밀고 간다.. MZ 따라 '서순라길' 갔다 [나 혼자 산다] [★밤TV]

이예지 기자 / 입력 : 2024.07.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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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찾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은 후 위로 받은 전현무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드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지인의 소개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전현무는 "그동안 진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까 주변에서 무슨 재미로 사냐고 하더라. 짠하고 안쓰러운가보다"라며 병원을 찾게 된 계시를 설명했다.

전현무의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한 의사는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독특했다. 양극단이 다 나왔다. 인정 욕구와 함께 불신이 존재하더라. 프리랜서 선언 후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전현무는 "성공해야겠다라만 생각했다. 서바이벌이었다. '무릎팍도사'에 섭외가 됐었다.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었다. 엄청 집중했던 기억이 난다. 호동이형 분석하고, 에피소드 다 정리해서 A4용지로 필기하고 그랬다. 다음날 반응 보고, 검색어에 뜨는지 안 뜨는지 보고, 그렇게 집중했다"라고 프리 선언 초반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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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이어 "그때부터 달려왔다. 몸이 작살이 나더라. 건강 검진 결과도 안 좋게 나왔다. 꿈을 이뤘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은 있다. 떨어져야 할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건 인정한다. 다만 그런게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게 불안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같은 전현무의 상황에 의사는 ""호기심을 갖는 걸 멈추면 안될 것 같다. '트민남'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야 하는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전현무는 "사람들이 모두 '트민남'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해도 된다고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보겠다"라며 MZ들의 성지라 불리는 '서순라길'을 찾았다.

'서순라길'을 무작정 걸으며 발길 닿는 데로 간 전현무는 MZ들에게 유명하다고 알려진 타코집을 찾았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들어간 타코 집에서 전현무는 다이어트도 잊은 채 폭풍 흡입했다. 연신 "맛있다"를 외친 그는 손에 소를 묻혀가며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서순사길 투어를 마친 전현무는 "정말 무작정 걸었던 서순라길이었다. 그런데 정말 핫하더라. 나의 정체성대로 사는 게 오답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된 하루였다. 나는 트렌드를 쫓고 MZ를 쫓는 인생을 사는 게 좋다. 의사선생님이 둘 다 하라고 해쓰니까 마음 편히 하겠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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