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영국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올 여름 러브콜을 받고 있으나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더 뛸 수 있고 2026년에는 사우디로 떠나 엄청난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퍼스웹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여름 사인을 받아내려는 사우디 클럽들의 관심 대상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손흥민 본인도 사우디 이적에 대한 생각을 이전에 배제했다. 토트넘도 현재 계약 연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해 여름 사우디 명문 알이티하드의 메가톤급 제의를 받았으나, "EPL이 좋다"며 직접 잔류를 선언했다. 당시 토트넘도 손흥민을 지키기 위해 사우디 이적을 거절했다.
사우디가 다시 한 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는 이유는 계약기간 때문이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일단 손흥민과 토트넘은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이적을 주장한 팀 토크는 손흥민이 2년 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그러면서 "손흥민이 사우디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 손흥민은 경기 레벨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거나, 그가 은퇴할 때까지 높은 레벨에서 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30대를 넘긴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두 공격 포인트 부문 모두 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