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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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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쇼플리. /AFPBBNews=뉴스1 |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약 236억 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쓰며 우승했다. 쇼플리는 2018년 브룩스 켑카(미국) 이후 첫 한해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합계 2언더파 공동 7위가 됐다.
쇼플리는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올리는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셜(미국·이상 7언더파)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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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리. /AFPBBNews=뉴스1 |
올해 PGA챔피언십도 석권한 쇼플리는 "한 해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건 꿈이었다"라며 "우승컵 한 개만 드는 것도 오래 걸렸다. 2회 우승은 완전히 다른 의미다. 잠시 이 클라렛 저그(우승컵)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우승 향방은 알 수 없었다. 한두 타 차이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쇼플리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로즈는 버디 5개를 올리고도 12번홀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호셜은 10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흔들리다 16번홀부터 연속 세 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호셜과 로즈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임성재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네 번째 디오픈에서 첫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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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