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인, 아시아→유럽·미주→앙코르 공연까지 성공 "팬=나의 원동력"

김수진 기자 / 입력 : 2024.07.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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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더라이브


가수 휘인(Whee In)이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휘인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휘인 퍼스트 월드 투어 : 휘 인 더 무드 [비욘드](2024 Whee In 1ST WORLD TOUR : WHEE IN THE MOOD [BEYOND])'(이하 '휘 인 더 무드 [비욘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휘 인 더 무드 [비욘드]'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휘인이 솔로 아티스트로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태국, 필리핀, 대만, 일본까지 6개 도시에서 펼쳐진 아시아 투어에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틸뷔르흐,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올랜도, 포트 로더데일, 워싱턴 D.C., 브루클린까지 11개 도시에서 유럽·미주 투어를 성료한 휘인은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 서울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이날 웅장한 밴드 사운드를 뚫고 등장한 휘인은 지난 2021년 발매한 미니 1집 앨범 '레드(Redd)'의 타이틀곡 '워터 컬러(water color)'와 '불꽃 (Spark)'을 연달아 열창하며 앙코르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앙코르 콘서트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이번 월드 투어는 타이틀의 의미처럼 이전의 저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해 활기찬 인사를 전했다.

공연이 펼쳐진 올림픽홀에 대해 "저에게 특별한 장소"라며 "마마무 첫 콘서트를 이곳에서 했었는데, 같은 곳에서 혼자 무대를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시간이 이만큼 흘러서 10년 차 가수가 돼 감회가 새롭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휘인은 '이지(EASY)', '트래시(TRASH)', '바이트 미(Bite Me)', '패러글라이드(Paraglide)', '아프로디테(Aphrodite)', '숨결', '17', '댄스 포 유(Dance 4 you)', '17', 인 더 무드(In The Mood)', '온 디 아일랜드(On The Island)', '파스텔', '아이 노우 아이 노우 아이 노우 (비욘드)(I Know I Know I Know (Beyond))' 등 솔로 아티스트로 눈부신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 "앙코르 콘서트에서 여러분이 꼭 보고싶은 무대라고 들어서 몇 곡 추려 봤다"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그림자', '장마', '너의 하루 끝에', '내 눈물 모아', '바라고 바라' 등 큰 사랑을 받은 OST 곡들까지 메들리로 선보여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휘인은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도 미니 2집 앨범 '휘(WHEE)'의 인터루드(Interlude) 트랙 '디저브(Deserve)' 풀버전과 미발매곡 '쉿...(Shhh...)'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남성 댄서와의 파격적인 커플 댄스로 화제를 모은 '쉿...'의 안무를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섹시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매혹 끝판왕 자태로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휘인은 지난 12일 발매한 신곡이자 여름 감성이 듬뿍 담긴 '코코 워터(coco water)'를 추가로 열창해 또 한 번 팬심을 저격했다. "올 여름에 딱인 곡이자 저만의 칠(Chill)한 바이브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한 것에 이어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 앙코르 콘서트 전에 발매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휘인은 사전에 SNS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신청곡 중 상위권을 차지한 태연의 '투 엑스(To. X)', 권진아의 '위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커버 무대와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How Sweet)', 라이즈의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댄스 챌린지까지 선보이는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리앙코르 무대로 '디데이(D-DAY)', '휘이', '히어 아이 엠(Here I Am)'까지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태웠다.

휘인은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환상적인 음색과 가창력,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웰메이드 공연을 완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 퀸' 수식어를 재차 입증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휘 인 더 무드 [비욘드]'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휘인은 "솔로 첫 콘서트,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까지 하게 된 올해가 저에게 정말 의미있는 해로 남을 것 같다. 점점 내면이 단단해지고 음악적으로도 탄탄해지고 있는 느낌이 들고, 안정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꽉 잡아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고, 여러분은 나의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음악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덧붙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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