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눈물·나인우 큰절 '1박 2일' 여정 마무리..최고 9.3%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07.22 09: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1박 2일' 방송 화면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유쾌한 라스트 댄스로 '1박 2일'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는 6.8%(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오르며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1박 2일'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에 앞서 팀당 3인분의 식사를 걸고 과거의 자신을 이겨야 하는 퀴즈에 도전했다. 그간 약했던 인물 퀴즈에 나선 연정훈은 5문제 중 3문제를 맞히며 미션을 성공했지만,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났던 걸 그룹 멤버를 알아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속담 퀴즈에 도전한 나인우는 과거와 똑같은 문제가 출제됐음에도 똑같은 오답 릴레이를 펼치며 당시의 결과를 그대로 재현해버렸다. 그래도 어렵게 얻은 재도전의 기회에서는 8문제 중 5문제를 맞히며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저녁 식사를 마친 '1박 2일' 팀은 수안보 온천으로 이동했다. 노천탕에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긴 여섯 멤버는 냉탕에 온몸을 담근 채 10분을 버텨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에 곧바로 도전했지만, 제작진의 온갖 방해공작을 버티지 못하고 경고를 받으며 미션을 실패했다.


이후 한 번의 기회를 더 부여받은 멤버들은 전원 실내 취침을 위해 모두 손을 꼭 잡은 채 냉탕을 버텨냈다. 그러던 중 목욕탕 밖에서 난데없는 고성이 들려왔고, 스태프들의 술렁이는 모습을 보고 놀란 멤버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대로 얼음처럼 굳어졌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1박 2일' 멤버들을 동요시키기 위해 준비한 작전이었고, 몰래카메라였음을 눈치챈 멤버들은 안도하며 최대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결국 멤버들은 마지막 방해 공작까지 악착같이 버텨내며 전원 실내 취침을 확정했다.

숙소에 도착한 여섯 멤버는 연정훈, 나인우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밤인 만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슬픈 감정을 애써 누르고 덤덤하게 작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멤버들의 눈가도 촉촉해졌고, 딘딘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취침 전 멤버들은 다 함께 어깨를 감싸 안고 '1박 2일' 구호를 외치며 마지막 밤을 추억했다.

다음날 아침 기상미션은 앞서 연정훈에게 도합 '7꽝'을 안겨줬던 '얼음 녹이기'였다. 4명에게만 주어진 아침 식사를 쟁취하기 위한 멤버들의 얼음 녹이기가 시작됐고, 나인우, 유선호, 딘딘의 조식권이 먼저 오픈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조식권 쟁탈전이 펼쳐졌다.

연정훈은 본인이 녹인 얼음에 있던 조식권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고 재빠르게 김종민의 얼음을 깨뜨려 아침 식사 막차 티켓을 따냈다. 조식권을 얻지 못한 김종민과 문세윤은 페널티로 특별 장치에서 '균형 잡힌 식사'에 나섰고, 장치에서 흘러나온 고삼차를 함께 마시며 아침 식사를 마쳤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여섯 멤버가 함께 챌린지 댄스를 완성하는 '흥청망청의 라스트 댄스'였다. 더윈드의 '다시 만나'에 맞춰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보내준 안무 영상으로 챌린지 군무 연습을 시작한 멤버들은 맹연습을 통해 삐걱거렸던 호흡을 맞춰나갔고, 대망의 라스트 댄스에 나섰다.

진짜 아이돌처럼 챌린지 안무를 펼친 여섯 멤버는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작별의 순간이 다가왔고, 나인우는 "형들과 선호가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든든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큰절을 했다.

맏형 연정훈 또한 "짧으면서도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첫 예능 도전이었는데 내가 가진 것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와 동시에 꾹꾹 눌러왔던 눈물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눈시울도 함께 뜨거워졌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