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영장실질심사 출석 '침묵'[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7.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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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경영권 인수 당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4.7.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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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안은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은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범수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김범수 위원장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궂은 날씨 속에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지난 17일 김범수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9일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범수 위원장은 2023년 2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김범수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승인했다는 직접 증거를 확보했는지가 관건이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 이후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범수 위원장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 카카오의 그룹협의회에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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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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