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日이토 주전" 확 달라진 분위기, 독일 언론 '뉴 베스트11' 공개... "굶주린 수비 괴물" 칭찬까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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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에 집중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때 방출설까지 돌던 김민재(28). 하지만 이제 주전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독일 언론도 김민재를 베스트11 포함시켰다.

독일 매체 RAN은 22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이 새 시즌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베스트11을 소개했다. 김민재의 이름도 있었다. 올 여름 뮌헨에 합류한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체는 김민재를 선발로 집어넣은 것에 대해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보다 더 강한 수비수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뮌헨에서 입지는 좋지 않다. 김민재가 이들보다 앞설 수 있다. 또 마타이스 데리흐트는 조만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시즌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훈련 퍼포먼스에 만족했고, 독일 매체들은 칭찬을 쏟아냈다. 앞서 뮌헨 구단은 지난 18일 팀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구석에 있다가 같은 팀이 볼을 뺏기자 쏜살 같이 달려가 수비에 집중했다. 김민재의 놀라운 집중력,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 이를 지켜본 콤파니 감독도 "예스!(그래!)"를 연발하며 칭찬했다.

독일 TZ는 "뮌헨의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며 "김민재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했다. 지금까지 훈련에서 반듯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훈련 태도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과도 잘 어울린다. 선수 시절 유명 센터백이자 새로운 뮌헨 감독인 콤파니는 김민재의 경합 과정에서 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또 정기적으로 선수단을 관찰하는 관계자들 역시 김민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굶주린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민재는 벌써 주전 멤버로 평가받고 있다. 콤파니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RAN은 김민재, 히로키를 포함해 요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가 포백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는 베테랑 마누엘 노이어, 미드필더는 주앙 팔리냐,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였다. 2선 자원은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배치됐다. 히로키, 팔리냐, 올리세는 올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영입생들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는 해리 케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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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지난 시즌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김민재를 외면한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올 여름 팀을 떠났다. 대신 뮌헨은 콤파니 신임 감독을 모셔왔다. 주전 경쟁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다. 김민재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RAN은 히로키에 대해서 "새로운 영입이자 왼발잡이인 히로키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지난 시즌 히로키는 훌륭한 빌드업, 투지 넘치는 플레이, 좋은 위치 선정으로 슈투트가르트(이전 소속팀)를 열광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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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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