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20년째 ♥김보민 업고 튀어 "우리 '미니', 호피 속옷 좋아해" [동상이몽2][종합]

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7.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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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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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 출연한 김남일
'동상이몽2'에서 '2002 월드컵 영웅'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아내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를 향한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351회에는 김남일이 게스트로 등장,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남일은 "아내와 결혼 18년 차, 연애까지 하면 20년 차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내가 입만 열면 아내의 아나운서 생활이 끝이다', 아주 작정하고 나오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남일은 "(김)보민이는 빨래와 담쌓았다. 빨래는 하긴 하는데 세탁기가 하니까. 널고 개는 건 제가 한다. 당연히 제가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은 하는데 한 번쯤은 해줄 만한데 전혀 그런 게 없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그는 "'빨래가 다 마르면 가져가고 개고 정리해야겠다는 생각 안 드냐' 물은 적이 있는데 (김보민이) 자기는 그런 거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고 하더라. 말은 안 했지만 '네가 해'라는 표정, 뉘앙스였다"라고 현실 부부의 일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남일은 "낮과 밤이 다른 아내가 너무 무섭다"라는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일화를 전하며 김남일은 "미니 같은 경우는.."이라며 김보민의 애칭을 자연스럽게 공개, '사랑꾼 남편' 면모를 엿보게 했다.

그는 "미니는 속옷을 좋아하는데 특히 호피 무늬를 좋아한다. 집에 소파라든지 식탁 등 가구도 호피 무늬다"라면서 "그래서 가끔씩 아내가 밤에 호피를 입고 나올 때 제가 좀 무섭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더했다.

이에 가수 이지혜는 "좋은 마음으로 잘해 보자는 거 아니겠냐. 혹시 둘째 계획 있냐"라고 물었고, 김남일은 "(둘째는) 접은 지 오래 됐다"라고 답했다.

김남일은 "(김보민이) 호피를 입고 오면 그날은 뭔가 원하는 날이다"라며 "젊을 때는 호피가 없어도 제가 알아서 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한 김남일은 "근데 저는 지금도 잘 때 아내한테 팔베개해 준다. 각방 전혀 안 쓴다. 팔이 저려서 중간에 빼긴 한다"라는 다정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남일은 "부부 동반 모임은 잘 안 간다. 아나운서 모임에 한 번 같이 갔는데 너무 피곤했다. 말씀들이 많으셔서 거기에 기가 다 빨렸다. 운동선수 부부 동반 모임도 전혀 안 한다. 우리 둘이서만 논다"라고 여전히 신혼 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김남일은 지난 2007년 김보민 아나운서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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