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자카르타 팬미팅 일정을 위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6.26 /사진=임성균 |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스타뉴스에 최근 논란이 된 경호업체 업무 배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당분간 출국 일정이 없어,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변우석 측이 '황제 경호'로 물의를 빚은 A 경호 업체와 함께 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투어를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던 중 라운지 승객에서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경호 업체는 "변우석 측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논란이 계속됐고, 결국 번우석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되기까지 했다. 이에 논란 사흘 만에 소속사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후폭풍은 거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경호업체 3명에 대한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강요죄, 폭행죄 위반 혐의가 있는지 내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도 경호원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