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제역, 전국진 유튜브 영상 캡처 |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제역과 함께 주작감볌사(본명 전국진)도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 측으로부터 5천 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18일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선 지 5일 만에 이뤄졌다. 전날인 22일에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가 검찰 자진 출석차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
이후 쯔양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협박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구제역은 쯔양 협박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연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부탁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양을 공갈, 협박한 사실이 없으며 부끄러운 돈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끝까지 가면 제가 다 이긴다"고 했다.
쯔양 /사진=스타뉴스 |
반면 주작 감별사는 "구제역으로부터 2023년 2월 27일 300만 원을 입금받았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수원지법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쯔양 협박 외에도 8건의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