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 정도로 심각하다니! 토트넘 "기꺼이 내보낸다" 선언, 아직도 '0골' 공격수 방출 수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7.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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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과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 인사이더 갈무리
꽤 많은 이적료를 퍼붓고 데려온 유망주가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방출 1순위로 전락했다. 스페인 출신 윙어 브리안 힐(23) 얘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힐 매각에 완전히 열려있다"라며 "힐은 스페인 라리가의 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힐은 영구 이적을 원한다. 토트넘은 임대 이적에 대한 제안을 기꺼이 수락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힐은 2021년 스페인의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세 공격수에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76억 원)를 썼다. 구단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힐은 토트넘 입단 후 공식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힐은 4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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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이미 토트넘은 힐을 2024~2025시즌 계획에서 제외했다. 토트넘 공식 채널에 따르면 힐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힐이 일본과 한국 투어에서 빠진 뒤 다른 구단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오히려 힐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로나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힐은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조국 스페인의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2023~2024시즌에는 토트넘에서 경쟁을 택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토트넘 공식 12경기에서 단 233분 출전에 그쳤다. 막상 경기장에 들어서도 장점이 딱히 보이질 않았다. 라리가에서 통했던 과감한 측면 돌파도 몇 차례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힐을 방출하려 한다. '풋볼 인사이더'는 "힐은 2021년에 입단한 뒤 토트넘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라며 "실망스러운 토트넘 생활을 보낸 힐은 2023년 1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두 골을 넣었다. 2024~2025시즌 전 토트넘 선수단에서 빠졌다. 구단은 더는 그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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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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