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트럼프 제쳤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4.07.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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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로 도날드 트럼프를 제쳤다.

지민이 7월 19일 오후 1시에 발표한 신보 '뮤즈(MUSE)'의 타이틀 '후'는 현재 미국과 영국을 포함, 전 세계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116개 국가 및 지역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순항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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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는 발매 직후 각국 아이튠즈 차트를 빠르게 점령했으나 이 과정에서 미국은 한동안 2위에 머물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미국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선거송 'You Missed'가 1위를 지켰기 때문.

톰 맥도널드(Tom Macdonald)가 부른 'You Missed'는 최근 암살 시도 직후 성조기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를 커버로 사용해 크게 인기를 얻은 선거송이다. 미국의 중요한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노래였기에 트럼프의 선거송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여론이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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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지민의 '후'는 트럼프의 선거송을 제치고 1위에 등극, 이에 미국 한류매체 '올케이팝(allkpop)'과 '코리아부(koreaboo)' 등은 발빠르게 이 짜릿한 역전승 소식과 함께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전하며 지민의 '후'가 이미 '올해의 노래'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지민은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미국 팬들을 보유해 이처럼 트럼프의 선거송을 압도하는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새 앨범 '뮤즈' 또한 아이튠즈 미국 내 베스트셀러 앨범 순위에서 에미넴의 'The Death of Slim Shady'를 제쳤다.

'포브스(Forbes)'는 ''지민의 새 앨범이 도착하자 에미넴(Eminem)의 No.1 자리 차지''라는 제목 아래 "몇 주 동안 기다리던 지민의 '뮤즈'가 등장하자 전 세계 팬들이 빠르게 지지했고 특히 미국에서 그 사랑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전하는 등 지민은 이렇듯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을 휘감는 돌풍의 주역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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