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앞으로 꽃길만 가득하길" 수원FC 감동의 작별인사, 전북은 동시에 영입 공식 발표[오피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7.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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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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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유니폼을 든 이승우. /사진=전북 현대 제공
이승우(26)가 K리그1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전 소속팀 수원FC는 떠나는 이승우를 위해 감동의 작별 인사를, 전북 현대는 환영 게시물을 올렸다.

수원FC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수원의 왕 이승우 선수가 수원FC를 떠난다"라며 "2021년 말 국내로 깜짝 복귀한 이승우는 축구팬 모두에게 우려와 기대감을 주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이승우는 89경기 34골 8도움, 3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전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원FC에 작별을 고한 이승우는 24일 전북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전북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승우는 "전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며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FC는 "이번 이적은 구단도 계약기간 내에는 선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다만 구단은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안정화를 이룬 지금이 구단과 선수가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하에 이적을 빠르게 진행했다"라며 "이승우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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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공식 입장문. /사진=수원FC 공식 SNS
올 시즌 수원FC는 김은중(45) 신임 감독 체제에서 K리그1 5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최다인 11골을 퍼부은 이승우가 떠나자 수원FC는 "김은중 감독과 함께 팀을 정립하겠다. 젊고 미래지향적인 수원FC를 위해 담대하게 준비하겠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같은 시각 전북은 이승우 영입을 열렬히 반겼다. 전북은 "전북이 전주성의 새로운 슈퍼스타를 품었다.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전북은 "이승우는 세계 최고의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화려한 발재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10대 선수시절부터 한국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큰 주목받았다"라며 "이후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를 거쳐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에서 활약 후 2022년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진출했다"라고 소개했다.

전북 구단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김두현 감독의 공격 전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전북은 올 시즌 10위로 강등 위기다.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며 시즌 후반기 반등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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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수원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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