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SSG 랜더스 제공 |
추신수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추신수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볼 3개를 연달아 골라냈다. 볼카운트는 3-1. 이어 5구째 쿠에바스의 속구를 받아쳐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 2루타로 1982년 7월 13일생 추신수는 만 42세 11일의 나이로 KBO 최고령 타자 출전 및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SSG 랜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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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신수가 마침내 호세가 갖고 있던 이 기록을 17년 만에 새롭게 썼다. 이제 추신수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KBO 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마찬가지로 안타를 칠 때마다 최고령 KBO 리그 안타 기록도 경신되며, 홈런을 때려내면 호세의 최고령 타자 홈런 기록마저 갈아치운다. 추신수는 올해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남은 기간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타자와 투수를 통틀어 KBO 리그 최고령 출장 기록은 송진우(한화)가 보유하고 있다. 1966년 2월 16일생인 송진우는 2009년까지 현역으로 경기에 등판, 43세 7개월 7일이라는 KBO 리그 역대 최고령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송진우는 최고령 승리(43세 1개월 23일), 최고령 선발승(42세 6개월 28일), 최고령 완투승(39세 6개월 23일), 최고령 홀드(43세 1개월 26일)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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