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유럽 전역이 관심, 토트넘 영입전 승리했다" 고딩 K리거 인기 상상이상... 해외도 초관심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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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딩 K리거' 양민혁(18·강원FC)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잉글랜드 토트넘 이적 소식에 해외 매체들도 엄청난 관심을 보냈다.

축구전문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유망주 양민혁을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며 "양민혁은 소속팀 강원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인 양민혁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계약이 완료되고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것"이라며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한국 공격수 양민혁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잠재력, 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해 K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24시즌 리그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려 데뷔시즌부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을 넘어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강원도 양민혁의 활약을 인정하고 일찍이 프로 계약을 진행했다. 양민혁은 지난 해 12월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준프로 자격으로 뛰는 것이었지만, 강원은 지난 18일 6개월 앞당겨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더 나아가 유럽 진출도 눈앞에 뒀다.

원풋볼은 "양민혁의 활약은 유럽 전역 클럽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경쟁팀들에 앞서 양민혁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 달 팀 공격수 양민혁이 EPL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김병지 대표는 강원 구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2~3개의 빅클럽이었다.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간 팀도 있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양민혁을 보고 간 것은 사실이고, EPL 팀도 분명히 맞다"고 언급했다.


당시 양민혁의 에이전트 김동완 아레스 스포츠 대표도 김병지 대표와 전화 연결을 통해 "EPL 팀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이라며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7월 내로 협상이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민혁이 어디로 이적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내년부터 토트넘에서 유럽 커리어를 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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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토트넘 이적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토트넘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해 지휘봉을 잡은 뒤 대대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 포인트는 '특급 유망주 영입'이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데려왔다. 이들 모두 양민혁과 같은 18세이다. 양민혁도 토트넘에 합류해 '미래 3인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은 베리발, 그레이를 영입하는 등 최고의 젊은 재능들을 노리고 있다"며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한국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할 것이다. 양민혁은 올해 K리그 24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고 주목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양민혁에 대해 "차세대 손흥민"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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