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사실 韓선수 2명 정도 데려오려고..."→양민혁 이적 언급, 여기서도 터진 SON 예찬론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7.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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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SNS
안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이 '고딩 K리거' 양민혁(18·강원FC)에 대해 언급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 영입에 대한 질문을 듣고는 "나는 K리그의 퀄리티를 잘 알고 있다. 사실 내가 셀틱(스코틀랜드)에 있었을 때 적어도 두 명의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다. 셀틱도 데려온 것으로 안다.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환상적인 임팩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직 양민혁의 오피셜이 뜨지 않은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양민혁 영입에 대해 크게 부정하지 않으면서 이를 인정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한국 선수들의 높은 퀄리티까지 칭찬했다. 참고로 그리스 국적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이끌다가 지난 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양민혁 언급에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뜬금' 손흥민 예찬론까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있지만 손흥민보다 더 뛰어난 선수는 없다. 손흥민은 우리 토트넘의 주장이자 훌륭한 선수이다.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찾기 위해 넓게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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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앞서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인 양민혁의 영입에 가까워졌다. 계약이 완료되고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것"이라며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한국 공격수 양민혁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잠재력, 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후 풋볼런던, 스카이스포츠, BBC 등 여러 현지 언론들도 토트넘의 양민혁 영입 소식을 전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도 지난 달 팀 공격수 양민혁이 EPL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김병지 대표는 강원 구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양민혁에게 관심을 보인 팀들이) 2~3개의 빅클럽이었다. 한국 선수를 많이 데려간 팀도 있었다. 해외 에이전트들이 양민혁을 보고 간 것은 사실이고, EPL 팀도 분명히 맞다"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올해 K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2024시즌 리그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올려 데뷔시즌부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어린 나이에도 팀 주전을 넘어 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특급 유망주들은 영입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양민혁뿐 아니라 올 여름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모두 18살이다. 양민혁도 토트넘에 합류해 '젊은피 3인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은 베리발, 그레이를 영입하는 등 최고의 젊은 재능들을 노리고 있다"며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한국의 주장 손흥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기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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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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