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습적인 폭우에도 '끄떡없다' KBO, 역대 최소 경기 700만 돌파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7.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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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인 LG-한화전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은 열띤 응원전이 이어졌다. /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근 기습적인 폭우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는 악재에도 KBO 리그 흥행은 끄떡 없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이날 4개 구장에서 총 7만 7339명의 관중이 들어오면서 누적 487경기 707만 5858명을 기록,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팀 간 9차전 경기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방수포를 덮을 새도 없이 기습적인 폭우였다. 정오까지만 해도 맑았던 하늘에 서서히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오후 2시가 지날 무렵,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송파구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잠실야구장 관계자들이 방수포를 깔기 위해 나섰지만, 이미 그라운드에는 물웅덩이가 고였다. 비가 그친 사이 그라운드 정비를 시작했으나, 다시 폭우가 내려 결국 경기감독관도 우천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인천SSG랜더스필드에 1만 9448명,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펼쳐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2만 4000명,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낙동강 더비가 열린 창원NC파크에 1만 7891명, 선두 KIA 타이거즈와 꼴찌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1만 6000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로써 평균 1만 4529명의 관중을 동원한 KBO 리그는 최소 경기 700만 관중 기록을 깼다. 종전 기록은 2012년에 작성한 521경기로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사상 최초 1000만 관중도 꿈은 아니게 됐다.

역대급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KBO 리그는 이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2017년 840만 688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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