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국내 첫 스케줄' 확정, U-19 대표팀vs울산대 직관 위해 '부산행'[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7.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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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감독의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첫 공식 행보가 결정됐다. 연령별 대표팀 연계성을 강조한 홍명보 감독은 19세 이하(U-19) 대표팀 경기를 직접 보러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U-19 대표팀 소집훈련 연습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국내 첫 공식 행보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4시 부산 월드컵 빌리지에서 열린다. U-19 대표팀은 울산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온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 전무이사,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생활을 해봤다. A대표팀과 각 대표팀의 연계성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선수 혹사 논란이 나올 수도 있지만, 각 감독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U-23 대표팀 수석코치, U-20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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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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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U-23 대표팀 감독 당시 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첫 A대표팀 사령탑을 맡았지만, 조별리그 1무 2패를 기록한 뒤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임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거친 뒤 K리그의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현장에 돌아왔다. K리그1 2연패를 기록하는 등 사령탑으로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후 대한민국 대표팀 공식 사령탑이 공석인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언론을 통해 수차례 거절 의사를 내비친 홍명보 감독의 울산 잔류가 유력한 듯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임생(52) 기술이사와 면담 끝에 대표팀 감독 자리를 수락했다. 29일 기자회견 당시 홍명보 감독은 "이 이사와 얘기를 나눴고, 축구 철학을 공유한 끝에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직접 면접에 참가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다.

국내 첫 행보는 U-19 대표팀 관찰이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K리그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인재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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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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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홍명보 감독.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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