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金' 김우진·이우석 "결승전 어땠냐고? 너무 긴장..기억 無"[꽉잡아윤기]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4.07.3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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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 김우진, 이우석이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일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목에 걸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곽윤기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3연패를 이뤄낸 김우진과 이우석을 만났다. 김제덕은 도핑 테스트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곽윤기는 시상식을 마치고 경기장을 떠나는 김우진, 이우석에게 "금메달 따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김우진은 "기분이 좋다"고 깔끔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여자 선수들이 10연패에 성공해서 정말 기분 좋았고, 우리도 응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도 금메달 따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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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
곽윤기는 결승전 도중 김우진과 이우석이 나눈 대화에 대해서도 물었다. 곽윤기가 "이우석이 실수했을 때 김우진이 뭐라고 한 거냐"고 묻자 김우진은 "(이우석에게) '10점 쏘려고 하지 말고 크게 보자. 우리가 자꾸 10점을 쏘려고 하니까 실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곽윤기는 "선배미 너무 멋있다"며 "남자 양궁 금메달이 우리나라 101번째 금메달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이우석이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었다면서 아쉬워했다. 하지만 사격 반효진 선수의 100번째 금메달을 축하드린다. 진심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프랑스와 펼쳤던 결승전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 이우석은 "솔직히 결승전에 대한 기억이 잘 안 난다. 너무 긴장했다"고 전했다.

김제덕은 이번에도 '파이팅'을 엄청나게 외쳤다고. 김우진은 "김제덕이 '파이팅'을 수시로 외쳐서 몇 번 외쳤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곽윤기에게 금메달을 보여줬다. 곽윤기는 "영광"이라며 사진을 요청했고, 세 사람은 훈훈한 마무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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