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한화, '1군 38경기' 오동욱 포함 6명 육성 말소 공시... 트레이드 마감 앞두고 선수단 정리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7.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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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동욱.
한화 이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했다.

한화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질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오동욱, 포수 김현우, 서정훈, 내야수 이성원, 외야수 권동욱, 김준석 등 6명에 대한 육성 말소 공시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1군 38경기에 출전한 우완 투수 오둥욱(23)이다. 오동욱은 광주서림초-진흥중-진흥고 졸업 후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구속은 느렸지만, 준수한 제구력으로 빠르게 1군에 올라올 수 있을 거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20년 1군에 데뷔해 4경기를 던졌고 2021년에는 34경기에 출전해 나름 중용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후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지난 2년간 9경기에 나오는 데 그쳤고 결국 1군 통산 38경기 동안 슬리 없이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7.71, 35이닝 18탈삼진으로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온 김현우(24)도 한화에서 꽃피지 못했다. 김현우는 양덕초(창원리틀)-마산동중-용마고 졸업 후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8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0시즌 종료 후 2대2 트레이드로 장시환과 함께 한화로 이적했으나, 퓨처스리그에서도 주전을 차지하지 못했다. 결국 1군 무대는 밟지 못한 채 퓨처스 106경기 타율 0.207(232타수 48안타) 4홈런 33타점의 기록만 남겼다.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던 이성원(25)도 한화 유니폼을 벗었다. 이성원은 수원신곡초-매향중-장안고 졸업 후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장안고 시절 전 세계 유망주를 상대로 하는 미국 파워 쇼케이스에 참가한 바 있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콘택트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고 1군 데뷔 없이 퓨처스 72경기 타율 0.169(160타수 27안타)로 한화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그 외에 김준석(23)은 2022년, 서정훈(23)과 권동욱(23)을 올해 한화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프로 전환을 노렸으나, 끝내 정식 계약을 제의받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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