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여의도 소재 한 호텔 옥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뮌헨은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팬들의 환영을 받고 버스에 올라탔다. 이어 인구 1000만이 사는 서울로 향했고 도심 속 여의도의 호텔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호텔 옥상의 헬레콥터 착륙장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민재,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등은 한국 수도의 멋진 도시 전경을 감상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 김민재 등 뮌헨 선수들은 '손가락 하트'를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단은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선수단은 헬리콥터가 아닌 팀 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맞이하는 김민재(가운데)의 모습. /사진=뉴스1 |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에릭 다이어,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등 슈퍼스타들이 등장했다. 특히 노이어는 김민재를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이 번지며 김민재를 안아줬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뮌헨 선수들은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또 팬들이 준비한 뮌헨 유니폼에 적극적으로 사인해주는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친 다이어를 향한 환호도 대단했다. 다이어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는 2년 전 토트넘 소속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이다. 지난 2022~23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의 상징과도 같다. 지난 시즌엔 무패 우승을 한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새 시즌에 앞서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