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인데도 빤히.." 방탄소년단 뷔 훈련소서 '영접'한 FC서울 이상민 훈훈 '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4.08.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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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뷔를 훈련소에서 만난 축구 선수 이상민의 일화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FC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은 최근 '군대에서 BTS 만난 이상민, 윤종규와 커피 한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상민과 윤종규는 지난 7월 15일 전역했다.


특히 훈련소에서 뷔를 목격한 이상민은 빼어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민은 "남자들이 군대 얘기를 왜 하는지 알 것 같다. 힘든 가운데도 재미있는 추억들이 있다"며 훈련소에서 뷔를 만난 에피소드를 재치있게 풀었다.

그는 "예체능을 하는 유명인들이 오면 어떤 연대는 좀 꺼려하는데 저희 연대 대장님은 좋아하셔서 저희 8명을 받았고, 김연아 남편 고우림도 같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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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데 이게 레전드가 아니라 진짜 더 레전드는 일주일 정도 훈련소생활을 하고 있는데 뷔가 입대한다는 것이다. 잘하면 뷔를 만날 수 있겠다"며 당시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상민은 뷔가 입소를 했지만 훈련병들이 모두 똑같이 머리를 밀고, 같은 옷을 입어 뷔를 쉽게 찾지 못했다.

이후 휴대전화를 보다가 뷔가 빗속에서 판초를 입고 입소하는 사진을 발견했다며 "입소사진에서 뷔가 신은 신발을 어렴풋이 생각이 나서 밥 먹으러갈 때 마다 신발을 계속 봤다"며 '뷔찾기'에 몰두한 과정을 흥미롭게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뷔가 앰버서더인 셀린느의 하이탑을 신고 있어서 기억하는데 용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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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난 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부대원들을 기다리고 있으면서도 뷔의 신발을 찾기 위해 땅만 보고 있었는데 마침 뷔의 신발을 발견했다며 "뷔가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눈이 엄청 커요. 실례인데도 엄청 빤히 쳐다보게 된다"며 당시의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말했다.

이어 같은 부대원들에게 "뷔다 뷔다..라고 했는데 모두 고개를 돌려서 봤다"며 누구나 공감이 가는 반응을 전했다. 며칠 뒤 입소한 신병들이 군대에서 배급한 신발을 착용한 이후에는 뷔를 찾기 힘들었다고 했다. 이후 "뷔가 분대장을 했는데, 분대장은 명찰을 달고 다녀서 두세 번 더 봤지만 대화는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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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못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본 것에 만족한다며 "제가 아이돌은 잘 몰라요 근데 방탄은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분들을 언제 볼 수 있는지도 모르고 해서 사인 받으려 했는데 못받았다"며 아쉬워했다.

윤종규도 "주말 종교행사에서 RM을 봤는데 부대원들이 소리를 지르니 '따봉'을 날려주고 갔다. 좀 멀리서 봤는데 멋있더라구요"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민은 "'뷔 만남 썰'을 썸네일로 하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겠는데요. 다른 훈련 얘기는 재미 없어하시더니 뷔를 만났다하니 관심있게 들으시네요"라고하자 제작진들도 "재밌네요"라며 크게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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