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클래스' 윤이나, 3 준우승 징크스 깼다! 2년만 짜릿 우승... 시즌 첫 승[제주 현장]

제주=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8.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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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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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왼쪽), 강채연(가운데), 윤이나. /사진=KLPGT 제공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2년 만에 정규 투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세 번의 준우승 아쉬움을 털었다.

윤이나는 4일 블랙스톤 제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윤이나는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 이후 첫 정규투어 우승이다. 오구 논란 징계로 인해 지난 시즌을 통째로 출전하지 못했던 윤이나는 세 번의 준우승 후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KLPGA에 데뷔한 강채연(22·파마리서치)과 박혜준(21·한화큐셀),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마지막 세 개 홀에서 연속 버디 3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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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 /사진=KLPGT 제공
3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도 맹타를 이어갔다. 12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으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13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 홀에서 파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지난 라운드에서 윤이나를 두 타 차로 추격한 강채연은 8번 홀 보기를 썼지만, 12와 14번 홀에서 버디를 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7번 홀에서는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부처에서도 윤이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17과 18번 홀에서 윤이나는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3일 윤이나는 1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채연과 박혜준이 각각 10언더파와 8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박혜준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과감한 샷과 전략적인 퍼팅을 더한 윤이나는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복귀 후 첫 대회에서 공동 34위를 기록했던 윤이나는 올 시즌 세 차례 준우승 후 끝내 트로피까지 들며 방점을 찍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8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LPGA CPKC 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7언더파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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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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