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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지난 7월 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 대 슬로바키아와 유로 2024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비사커'는 5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전화를 무시한 벨링엄에게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미국 투어가 한창이다. 하지만 유로 2024 결승전에 출전한 벨링엄 등 대륙간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휴가 중이다. 안첼로티 감독이 벨링엄과 통화를 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비니시우스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자 벨링엄이 받은 것이다.
이 사연은 안첼로티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기자들에게 밝히며 알려졌다. 그는 "어제 벨링엄에게 화가 난 일이 있었다. 내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비니시우스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시켰는데 곧바로 벨링엄이 받았다. 나는 전화를 빼앗아 벨링엄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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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AFPBBNews=뉴스1 |
안첼로티는 "음바페가 와서 벨링엄이 변화는 건 없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링엄은 첫 시즌에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환상적인 퀄리티뿐 아니라 성숙한 인간미를 보여줬다"며 "다음 시즌도 다르지 않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고 그의 능력은 팀을 많이 도울 것이다"라고 거듭 신뢰를 드러냈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비난의 화살이 벨링엄에 향한 것에 대해서도 "내 의견을 말하자면 벨링엄은 대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도 좋은 모습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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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메달을 입에 문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