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공작원 보상금=10억↑"..'건물주' 서장훈도 입 떡[물어보살][★밤TView]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4.08.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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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 화면
'물어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이 북파 공작원 후손 보상 금액을 듣고 깜짝 놀랐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에 따르면 과거 그의 아버지는 친구와 동업을 했으나 땅을 사자마자 IMF(국제통화기금)가 터졌다. 결국 이자를 갚기 위해 살고 있던 집을 팔아 매입한 땅에 비닐하우스를 지어 살았고, 재래식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생활하며 학교에 급식비나 수학여행비도 못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특히나 아버지가 산 땅이 재산으로 인식되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연자는 "이후 아버지가 연고도 없는 지방으로 내려가 빚을 내 또 땅을 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후은 "아버지 본인을 제외한 아내, 두 딸 모두 여자인데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한 건 정말 위험했다. 아버지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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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방송 화면
사연자는 또 "북파 공작원 출신 할아버지 덕분에 보상금을 받았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는데 최소 10억 원 이상인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입을 떡 벌리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사연자는 "아버지에게 큰 돈이 생기니 마음이 넉넉해진 모양인지 갑자기 상가를 산다는 거다. 돈이 부족해지니 또 대출을 받았다. 무리해서 상가 네 호를 매입했는데 임대가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나마 있던 현금을 모아서 아버지가 엄마에게 식당을 열라고 해서 엄마는 갑자기 식당을 열게 됐다. 그 와중에 코로나19도 터지고 다른 곳도 임대가 안 나갔다. 결국 아버지 본인이 구둣방을 하겠다고 가게를 차렸고, 비싼 기계를 다 들여놨는데 지금 3년이 지났는데 구두 한 켤레도 없다"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을 분노케 했다.

사연자는 "대출 이자는 나가는데 수입 나올 곳은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뿐이라 건강보험료를 낼 수도 없을 정도로 힘들다. 그래서 제가 대신 부모님 건강보험료까지 내줬다. 아버지가 제 남편과 동생의 남편에게도 몇 백만 원씩 돈을 빌린다. 지금은 또 농사한다면서 자꾸 빚을 내고 있다"고 무책임한 아버지에 대해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사연자의 아버지가) 어떻게든 빚 갚을 생각을 해야지 왜 사위들한테 돈을 빌리냐. 딸들이 자기 남편들 얼굴 보기 민망하지 않겠냐. 옛날에 그 고생을 해놓고 지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빚을 늘리고 있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 역시 "(사연자의 아버지는) 두 딸과 아내에게 고마워하셔야 한다. 이제 그만 좀 하실 때가 됐다.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아버지의 욕심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빨리 상가를 처분하고 아내와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할 때"라고 따끔히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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