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MBC 수영 박찬이 해설위원 "김우민 경기 보고 감동"[일문일답]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4.08.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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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이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긴장과 희열, 열정과 박진감이 넘쳤던 올림픽 수영 경기 현장의 중심에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달했던 MBC 박찬이 해설위원이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0204 파리올림픽을 통해 해설위원으로 첫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찬이 해설위원은 똑 부러진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모든 선수의 기록은 기본, 경기력 분석과 인터뷰 자료까지 철저하게 숙지해 친절한 설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며 중계 첫 데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수능란한 진행을 선보였다. 특히 김성주부터 김나진, 정병문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장점을 지닌 캐스터들과 호흡을 맞춘 박찬이 해설위원의 다채로운 중계 케미 또한 화제를 모았다. 그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박찬이 해설위원이 파리 현지에서 보고 느낀 생생한 현장 비하인드가 담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수영 박찬이 해설위원 일문일답








1) 파리올림픽을 통해 MBC 해설위원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지에서 직접 올림픽 중계를 해 본 소감은 어떤지?

- 올림픽 해설이라는 무게에 정말 긴장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우선 잘 마무리되었다는 것에 안도감이 있고, 현지에서 직접 해설해보니 현장의 긴장감과 부담감 모든 것들이 느껴져서 시합을 뛰는 마음으로 해설하는 느낌이었다.

2) 처음으로 중계를 맡게 된 만큼 부담도 컸을 텐데, 올림픽 중계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

- 우선 '잘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가장 컸다. 잘해내기 위해서 자료 준비도 준비지만, 말하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수영이란 종목이 사실 설명하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 주어지는데 말이 꼬이지 않기 위해서 혼자 리허설처럼 해설을 하면서 공부를 했다. 또 이전 올림픽 무대나 해외 선수들의 올림픽 선발전의 영상도 찾아보며 선수들의 이름을 많이 말해봤던 것 같다.

3) 이번 올림픽 중계에서 김성주, 김나진, 정병문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는데, 베스트 호흡을 꼽아 본다면?

- 사실 세 분 다 너무 좋았다! 수영을 제일 오래하고 좋아하는 김나진 캐스터님과는 경기를 보면서도 수영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좋았던 것 같고, 김성주 캐스터님은 정말 '프로'라는 게 느껴졌다. 저를 정말 잘 이끌어주고 리액션이나 박진감 넘치는 해설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정병문 캐스터님과 제일 많은 경기를 했는데 단체전 중계가 많아 서로 도와 자료 조사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조금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베스트는 세 분 다 너무 좋았지만, 김우민 선수 경기의 해설이 제일 기억에 남기에 김성주 캐스터님..? 아니, 세 분 다 각각 매력이 달랐기 때문에 고를 수가 없다.

4)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어떤 경기였는지?

- 우리 선수들 조사를 하며 애정이 많이 생겨서인지 모든 경기가 기억이 나지만 김우민 선수의 자유형 400m 경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오랜만에 메달이 나왔고, 그만큼 정말 멋진 레이스를 보여주었다. 사실 예선 경기를 봤을 때 힘들어 보여서 걱정이 되었지만, 이후 준결승과 결승까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있는 힘을 모두 쏟아붓는 경기에 너무 감동받았다.

5) 중계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똑순이' 해설위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선수들의 기록부터 인터뷰까지 매 경기 수많은 선수들의 자료를 준비한 것에 대한 호평이 많은데,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 첫 올림픽 중계에 현지에서 진행하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가 나올 때마다 좌절하였는데, 응원해주시고 시청해주시고 호평을 보내주셔서 끝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은 해설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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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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