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에 '17살 특급'까지 프로 계약 체결, 토트넘 유망주 집합소였네... 제2의 SON 나오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8.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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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왼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에 또 한 명의 특급 유망주가 등장했다.

영국 원풋볼은 7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빌려 "토트넘이 10대 센세이션 마이키 무어(17)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며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는 윙어 무어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같은 나이대 선수로 무어에게 기록적인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무어는 일찍이 가능성을 인정받은 엄청난 유망주다. 뛰어난 드리블에 속도가 빠르고 득점력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무어는 5월 맨체스터 시티전에 교체 출전해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기록을 세웠다. 무어는 지난 시즌 38라운드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도 나섰다.

무엇보다 올 여름 프리시즌 활약이 좋았다. 무어는 프리시즌 5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달 하츠(스코틀랜드)전에서 득점, 퀸즈파크레인저스전에선 도움을 기록했다. 모두 45분씩만 뛰고 올린 것이다. 무어는 한국 투어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맞대결에도 출전했다. 확실한 눈도장까지 찍으면서 프로 계약이라는 성과까지 이어졌다. 보통 어린 선수들은 연령별 선수단을 거쳐 1군에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무어의 능력을 믿기로 했다. 일찍이 기회를 부여했다.

매체는 "무어의 재능과 잠재력은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계약은 토트넘에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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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어에서 활약한 마이키 무어(오른쪽).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의 색깔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 지난 해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이번 무어와 프로 계약을 비롯해 이적시장에선 루카스 베리발(18), 아치 그레이(18) 등을 영입했다. 그레이의 경우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쓸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또 토트넘은 '고딩 특급' 양민혁(18) 영입에도 성공했다. 프로축구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은 오피셜이 났지만,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유망주 집합소가 됐다.

양민혁과 무어, 그레이, 베리발이 '캡틴' 손흥민에 버금가는 새로운 토트넘 스타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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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지난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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