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김희재 "이홍기·윤소호와 연기 부담 NO..금방 친해져"[인터뷰]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김희재 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8.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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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재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희재가 이홍기, 윤소호와 같은 역할에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희재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둔 작품으로, 엄마의 죽음으로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천재 소년 아리마 코세이(이홍기, 윤소호, 김희재 분)가 목표도 없이 지내던 중 친구의 들러리로 나가게 된 데이트로 인해 인생이 바뀌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재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이어 두 번째로 '4월은 너의 거짓말'에 도전했다. 그는 "모든 게 어색하고 무대 위에서 하는 모션이나 동선이나 평소에 내가 했던 무대는 자유로웠지만 정해진 동선이 있고 위치가 있다"라며 "그런 걸 다 지키고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두 번째는 부담이 있었다. 또래 배우들과 하고 있어서 작품이 더 즐겁다. 일하러 왔지만 놀고 온 느낌이 들어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작에 대해 "봤다. 초연이라 그런 점에서 뮤지컬이 어떻게 만들어질까 싶었다. 대본을 읽고 애니메이션을 평소에 보는 편이 아니라 극이 어떻게 흘러갈까 싶었다. 일본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때 택시를 타고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아냐'고 물었더니 '10분 중 8분이 안다'라고 하더라. 잘 된 작품이었다. 그래서 한국 버전으로 초연으로 올리기 때문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본인이 연기한 역에 대해 "인물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아이가 가진 트라우마를 겪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공감하는 데까지 도달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원작 영화,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 또 윤소호 형이 뮤지컬을 많이 해서 연기를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리마 코세이가 원래 대범한 스타일도 아니고 집돌이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데 나도 그래서 표현할 때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홍기, 윤소호와 트리플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뮤지컬 경력이 오래됐기 때문에 김희재는 함께 캐스팅됐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느낄 터. 이에 "어떻게 작품을 같이 하지, 보단 우린 한 번에 친해졌다. 그래서 코세이들과 함께 연기를 한다는 거에 부담은 없었다. 셋이 아주 친해졌고 여행도 같이 다닌다"라고 얘기했다.

김희재는 "난 누가 나한테 말을 안 시키면 조용히 나온다. 한마디도 안 하고 나올 수 있는데 다행히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이 정말 밝은 친구들이다. 그래서 친해지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나이도 한두살 차이"라며 "서로 비슷한 공감대도 많고 관심 가는 것도 비슷했다. 어려웠던 분들이 안 계셨던 거 같다. 다 친해진 거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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