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조아람 "치어리딩에 뼈 갈아 넣어..구구단 활동 도움 됐죠"[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8.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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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람 / 사진=마인드마크
배우 조아람이 '빅토리'를 촬영하며 노력한 지점을 밝혔다.

8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배우 조아람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아람은 극 중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이끄는 경력직 리더 세현 역을 맡아 풋풋함이 묻어나는 여고생 연기부터 능숙한 치어리딩 실력까지 열정 충만한 활약을 펼친다.

'빅토리'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조아람은 "개봉을 앞두고 너무 떨리고 설렌다. 주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너무 좋게 봤다고 해주셔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를 보고, 촬영 당시 기억이 떠올라서 재밌었고, 뭉클했다"고 밝혔다.


조아람을 오디션을 통해 '빅토리'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닥터 차정숙' 촬영 중에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춤 영상, 연기 영상을 찍어서 보내고, 단계별로 오디션을 진행했다. 추후에 들은 얘기는 감독님께서 들어올 때부터 '세현이다'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정말 감사했다"며 "치어리딩 동작은 배운 적이 없다 보니까 팔, 다리를 길게 뻗고, 크게 쓰는 동작의 춤을 따로 연습해서 보냈다"고 밝혔다.

첫 영화에서 주연을 맡게 된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만큼 맡은 바 책임을 다하려고 했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뽑아주시고, 좋은 역할을 주신 만큼 잘 해내려고 했다. 감독님을 비롯해서 주변 배우들이 잘 도와줘서 해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극 중 세현은 능숙한 치어리딩 실력을 보여야 하는 만큼, 조아람은 "뼈를 갈아 넣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배우들이 다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저만 서울에서 전학 온 캐릭터였다. 다른 배우들이 사투리에 매진하는 만큼, 저는 치어리딩에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고, 하루에 8시간,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 시간 외에도 개인 연습을 하면서 영상을 찍어가면서 1초 단위로 멈춰가면서 연습했다. 극 중에서 제일 잘해야 하니까 손끝, 발끝의 각도를 맞추려고 했다. 체력 소모가 많이 되다 보니까 촬영 전이나 중간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 늘 러닝머신을 뛰었다"고 덧붙였다.

조아람은 그룹 구구단 출신으로, 데뷔 2년 만인 2018년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데뷔한 그는 "확실히 아이돌 활동이 도움이 된 부분도 많았다. 팀워크가 중요하기도 하고,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방법, 화면에서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방법, 전반적인 동선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다만, 치어리딩 자체가 기존 춤과는 많이 다른 하나의 스포츠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디테일한 동작, 기술적인 것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새롭게 배워나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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