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 올림픽 역대 최다 타이 금메달 13개로 마무리! 종합 8위... 1위 美-2위 中-3위 日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8.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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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총 32개 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금메달리스트 모습.사진 중앙은 2024 파리 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양궁 김우진·임시현. 사진 맨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 양궁 여자 단체 임시현·전훈영·남수현, 양궁 남자 단체 김우진·김제덕·이우석,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오상욱, 사격 여자 권총 25m 양지인, 양궁 여자 개인 임시현, 태권도 여자 57kg급 김유진, 태권도 남자 58kg급 박태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양궁 남자 개인 김우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 /사진=뉴시스
한국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8위를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각각 획득,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당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렇지만 대회 도중에 목표를 진작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고, 줄곧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13개는 한국의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수확했다.

또 총 32개의 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금 12·은 10·동 11) 당시 33개에 이어 최다 메달 공동 2위(2008 베이징 올림픽) 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인 선수 144명이 출전했다. 특히 구기 종목에서 한국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 모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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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에펠탑에 조명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그래도 한국은 다른 종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궁에서는 이번 대회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 또 사격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거머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으며, 펜싱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가져왔다.

태권도에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배드민턴에서는 금메달과 은메달 각 1개씩, 유도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가 각각 나왔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역도 박혜정(고양시청)과 근대5종 성승민(한국체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는 힘을 보여줬다.

박혜정은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올리는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또 성승민은 같은 날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3위에 등극,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 여자부에서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미국(금 40·은 44·동 42)이었다. 미국은 대회 막판 중국(금 40·은 27·동 24)에 밀리며 2위를 차지하는 듯했으나 여자 농구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중국과 금메달 수는 같지만, 은메달과 동메달 수에서 앞섰다. 총 메달 수 역시 미국(126개)이 중국(91개)보다 35개나 많다. 미국은 4대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일본(금 20·은 12·동 13)이 차지했다.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대회 연속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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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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