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전방, 왼쪽엔 손흥민!' 벌써 행복회로 돌린다... 솔랑케 "판타스틱 쏘니+야망의 토트넘, 그래서 내가 왔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8.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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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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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도미닉 솔랑케(26)가 '토트넘 선배' 손흥민(33)과 호흡에 기대를 나타냈다.

토트넘이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랑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6년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솔랑케의 이적료는 토트넘 역대 최고액인 5700만 파운드(약 993억원)에 보너스가 더해진 총 6500만 파운드(약 1132억원)다.


솔랑케는 구단을 통해 "토트넘 같은 팀과 계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야망이 있는 거대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이 선수들과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란 팀이 가장 흥분되는 이유는 야심으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훌륭한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 제 플레이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솔랑케는 "토트넘은 스쿼드 전체에 깊이가 있다. 무엇보다 최고의 팀에서 필요한 공격 옵션이 훌륭하다"면서 "손흥민은 분명 환상적인 선수다. EPL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이 외에도 팀에 훌륭한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며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선수들이 있고 다른 선수들과도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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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랑케의 토트넘 오피셜 기념 사진. /사진=토트넘 공식 SNS
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솔랑케는 "선수로서 저 역시 경기장에서 야망이 있다.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골을 넣는다"며 "내 장점은 움직임과 득점, 열정, 연계 플레이다"라고 말했다.


솔랑케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으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리그 득점은 19골로 득점 부문 4위다. 토트넘 최다 득점자 손흥민(17골)보다도 2골이 많다.

9번 공격수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쓰며 솔랑케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유일한 원톱 자원인 히샬리송이 부상 악령과 폼 저하 등 제 몫을 해주지 못했는데 솔랑케가 그 해결점을 풀게 됐다.

솔랑케의 토트넘 입성은 손흥민의 포지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통 공격수인 솔랑케를 최전방에 놓을 경우 손흥민을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솔랑케를 영입하지 못했다면 손흥민이 지난 시즌처럼 최전방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존재했다. 하지만 솔랑케가 오면서 손흥민은 원래의 측면 자리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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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도미닉 솔랑케. /사진=토트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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