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 배출' 연천 미라클,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승률 0.853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8.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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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연천 미라클 선수단. /사진=연천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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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미라클 선수들. /사진=연천 미라클
연천군 미라클(연천)이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천은 12일 "개막부터 단 하루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19일부터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며 "지난해 통합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9일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펼쳐진 리그 31차전 화성 코리요와 경기에서 14-0으로 이겨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연천은 지난 9일 리그 35차전 성남 맥파이스와 최종전에서 8-5로 승리하며 29승 1무 5패(승률 0.853)로 지난해 최종 승률 0.769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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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황영묵.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2015년 창단한 연천은 2023년 시즌 독립야구 경기도리그에서 통합 우승하고 한화 내야수 황영묵을 배출했다. 올 시즌엔 팀 에이스 우완 이현민(KT 위즈)과 박시온(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진출로 리그 초반부터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완 사이드 투수 최종완이 6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1.45로 역투했고, 우완 최우혁도 6승 평균자책점 2.74로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중견수 박상목, 유격수 박찬형, 2루수 박수현, 포수 신홍서로 이어지는 센터 라인 야수들의 안정된 수비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 내야수 출신으로 LG 트윈스 2군 감독 등을 지낸 김인식(71) 연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량을 보여줘 고맙다"며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 두 명의 프로 진출로 인해 선수 기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로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운영하는 독립리그에서 이 또한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리그에 임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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