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준수 예능, 김재중 음방..'데뷔 20주년' 나란히 해낸 성공 [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4.08.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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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 김재중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가수 김재중의 음악 방송 출연에 이어 김준수도 드디어 해냈다. 좀처럼 지상파 예능국에서 볼 수 없었던 그가 김재중에 이어 출연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활동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1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준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 출연한다. 현재 그는 '푹다행' 녹화를 앞두고 있다.


김준수가 MBC 예능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그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후 동방신기를 탈퇴한 김준수는 2010년 김재중, 박유천과 JYJ를 결성하고 활동했다. JYJ는 2012년 11월 SM과의 소송을 마무리했으나 방송 활동엔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JYJ가 동방신기를 탈퇴하는 과정에서 SM,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과 갈등을 빚으며 생긴 문제였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SM과 문산연이 JYJ의 정당한 사업 활동을 방해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2015년엔 방송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그램 출연을 금지하는 걸 막는 'JYJ 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그런데도 김준수는 여전히 뮤지컬 무대 위에만 머물렀다. 그는 2020년 EBS 1 'EBS 초대석'에 출연해 "티켓이 더 팔린다면 당연히 다른 배우들과 홍보 활동은 했겠지만 날 불러주시지 않는다"라며 "아직도 (방송 출연이) 어렵다.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긴 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15년이 지난 후에야 이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준수는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JTBC '뭉쳐야 찬다3' 등 서서히 예능국에 발을 들였다.

김재중 역시 지난해 MBC FMR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스페셜 DJ,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등에 출연했다. 특히 김재중은 16년 만에 SBS '인기가요' 무대에도 올랐다. 당시 그는 '인기가요'에서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도 정말 친정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라며 "달라진 점은 없다. 너무 친근하다. 근데 매점이 좀 달라진 것 같긴 하다. 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했는데 일단 샌드위치가 없었다. 미역국도 너무 좋아하는데 미역국은 그대로 있었다. 너무 맛있다"고 행복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수와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두 사람은 올 연말 합동 콘서트 개최 논의 중이다. 다시 뭉친 그들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한편 '푹다행'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김준수의 출연 관련 "출연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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