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유해진 '삼시세끼' 빠지면? '기백억' 줘도 안 해, 하면 망한다" [인터뷰②]

종로구=김나라 기자 / 입력 : 2024.08.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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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 차승원(54)이 예능 '삼시세끼'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차승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차승원은 최근 화제를 모은 tvN '삼시세끼 어촌편6'(이하 '삼시세끼6')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시즌5 이후 무려 4년 만에 나영석 PD, 유해진과 다시 뭉친 차승원이다.

차승원은 "'삼시세끼6' 촬영은 이제 두 번 갔다 왔고, 9월에 마지막 촬영을 간다. 유해진이나 저나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는 어느 작품 못지않게 높다. 이 프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은 분명히 다른 작품과는 다르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삼시세끼'를 하면서 뭘 느꼈냐면 현장에 가면 늘 항상 거기 있던 것처럼 하는 것들이 분명 있다. 우리만 아는 거. 그래서 이 프로가 참 오묘하다"라고 전했다.


차승원은 "사실 우리도 게스트보다 하루 전에 간 건데, 100일 넘게 있던 사람처럼 행동하는 게 너무 신기한 거다. 약 10년이란 세월 동안 장소가 어디든 뭔가 계속적으로 해왔던 게 있으니까 뭔가 몸에 체화돼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해진과 둘이 말도 안 하는데 시계 돌아가듯 움직인다. 진짜 우리 둘이 아무런 대화가 없다. 근데 너무 능수능란하게 각자의 일을 하니까, 내가 하면서도 신기한 거다"라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차승원은 "저는 '삼시세끼' 이 프로가 인기 있다고 생각 안 한다. 우리 둘의 관계가 인기 있다고 본다. '삼시세끼'는 타이틀일 뿐이지, 저와 유해진의 관계다. (손)호준이가 빠져 못내 아쉽기도 했다"라고 인기 요인을 꼽기도 했다.

특히 그는 "만약 유해진이 '삼시세끼'를 못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삼시세끼' 타이틀을 갖고 다른 사람이 온다? '기백억 원'을 줘도 하면 안 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무조건 망하는 거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승원은 오늘(14일) 오후 4시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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