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아직도 모른다?' vs '사실상 우승 확정'... 오늘(16일) 잠실벌이 뜨거워진다 'LG-KIA 초대형 빅매치 성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8.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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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사진=뉴스1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잠실벌이 뜨거워지고 있다.

LG 트윈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 정해질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60승 49패 2무(승률 0.550)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KIA(65승 46패 2무·승률 0.586)와 승차는 4경기. 만약 LG가 스윕을 이뤄내면 승차는 1경기까지 좁혀진다. 반면 KIA가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다면 승차는 7경기로 벌어진다. 그야말로 두 팀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주말 3연전이라 할 수 있다.

선발 로테이션상 LG는 최원태-손주영-디트릭 엔스가 차례로 마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KIA는 김도현-에릭 라우어-제임스 네일 순으로 LG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17경기에 선발 등판하면서도 올 시즌 KIA를 상대한 적은 없었다. 이날 등판이 올 시즌 KIA전 첫 등판이다. 최원태는 7월 평균자책점이 14.04로 부진했다. 하지만 8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직전 10일 NC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KIA 선발은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이다. 김도현은 길원초(동대문구리틀)-잠신중-신일고를 졸업한 뒤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이어 2022년 4월 당시 KIA가 한화에 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보내는 대신 김도현을 받는 2:1 트레이드를 하면서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서 3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 중이다. 그중 선발로는 4경기에 나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한화와 KT 상대로는 5이닝을 채우며 승리했고, NC와 두산 상대로는 패했다. 올 시즌 LG전에서는 1경기에서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의 성적을 마크했다.

LG와 KIA 모두 분위기는 좋다. 무엇보다 두 팀 모두 전날(15일)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KIA는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끝에 12-1로 승리했다. 또 LG는 한화를 상대로 역시 17안타를 뽑아내면서 17-3 압승을 거뒀다. LG는 올 시즌 KIA와 12차례 맞붙었는데, 3승 9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KIA가 그대로 상대 전적에서 압도하며 LG를 제압할지, 아니면 LG가 그동안 밀렸던 상대 전적을 승리로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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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루 KIA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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