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보물 그 자체...' 우승 운명 달렸다, KBO 리그 최강 5선발이 구세주 될까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8.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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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LG 트윈스가 다시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의 보물' 손주영(26)의 어깨가 무겁다.

LG 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16일) 사실상 승리하는가 싶었던 경기를 눈앞에서 놓친 게 뼈아팠다. 2-0으로 앞서다가 9회 '클로저' 유영찬이 김도영에게 적시타, 나성범에게 역전 투런포를 각각 허용하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물론 이길 때도 질 때도 있지만 벼르고 별렀던 선두 팀과 격돌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위기다. 하지만 LG는 주저앉을 틈이 없다. 시즌 막바지. 모든 구단이 이미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그 선봉에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 중 한 명인 손주영이 마운드에 오른다. 어쩌면 우승이 달려있는 경기일 수도 있다. 승차가 5경기에서 6경기로 벌어진다면 KIA가 우승 경쟁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손주영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최강 5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21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67을 마크하고 있다. 총 108이닝 동안 113피안타(9피홈런) 43볼넷 86탈삼진 53실점(44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4, 피안타율 0.270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8차례 펼쳤다.

올 시즌 KIA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했다.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5.65. 14⅓이닝 동안 18피안타(1피홈런) 8볼넷 2몸에 맞는 볼 13탈삼진 11실점(9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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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다만 손주영 상대로 강했던 타자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창진은 타율 0.600(8타석 5타수 3안타 2볼넷)로 강했으며, 박찬호 역시 상대 타율 0.500(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마크했다. 여기에 최원준(2타수 1안타), 한준수(2타수 1안타), 소크라테스(5타수 2안타), 나성범(3타수 1안타), 김선빈(6타수 2안타)도 비록 표본은 많지 않지만 3할 이상의 상대 타율을 기록했다. 그나마 유일하게 올 시즌 손주영 상대로 홈런(1개)을 뽑아낸 최형우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 KIA는 지난 6일 우승을 위해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29)가 선발 출격한다. 라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장해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마크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4.64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 11일 KBO 리그 데뷔전이었던 삼성과 경기에서는 3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LG 타자들이 리그에서 처음 만나는 라우어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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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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