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정소민, 귀국→파혼+퇴사 고백 "내 인생 너무 과열"[★밤TView]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08.17 22:5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엄마친구아들' 방송화면 캡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파혼과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첫 방송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귀국한 모습이 그려졌다.


배석류는 공항으로 마중 온 절친 정모음(김지은 분)과 함께 동네 분식집으로 향했다. 분식집에서 남동생 배동진(이승협 분)과 우연히 마주쳤지만 가족 몰래 귀국했던 배석류는 황급히 몸을 돌려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이후 배석류는 풍선과 우스꽝스러운 하트 모양의 안경을 쓴 채 과거 동네 목욕탕이었던 터를 지나다가 최승효(정해인 분)와 재회했다.

최승효는 가족 몰래 미국에서 귀국 후 부모님을 피하는 배석류에 "너 이모 왜 피하냐? 너 뭐 사고 쳤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배석류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배석류에게 "사람보다 짐승에 가까운 유인원을 구제하는 분이 있다니 상이라도 주고 싶다"라며 "아침에 이모가 청첩장 주더라. 이모가 비행기표 끊어준다고 하는데 일이 많아서 난 못 갈 것 같다. 축하한다 결혼"라고 배석류의 결혼 소식을 언급했다. 배석류는 "고맙다"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집 앞에 도착한 배석류는 캐리어 속 옷을 전부 꺼내 껴 입으며 모친에게 혼날 것을 대비했다. 그러면서 최승효에게 "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자. 나 큰거 안 바랄게. 내 옆에 있어만 줘"라고 애원했다.

최승효가 어리둥절하게 쳐다보자 배석류는 "나 대형사고 쳤어.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오긴 왔는데 막상 엄두가 안 난다. 나 파혼했어"라고 파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배석류의 등 뒤에서 그의 부모님 나미숙(박지영 분)과 배근식(조한철 분), 그리고 최승효의 부모님 서혜숙(장영남 분)과 최경종(이승준 분)가 배석류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결국 배석류는 나미숙에게 "연락도 없이 내가 갑자기 와서 놀랬지? 내가 시차 때문에 경황이 없어. 내가 한국에 왜 왔냐면 나 파혼했어. 나 이제 결혼 안해"라고 털어놨고, 배근식은 충격을 받아 혼절했다. 나미숙은 예상대로 "정신나갔어. 너가 지금 정상이야? 한달 앞두고 이딴 짓을 벌이냐"라며 분노했다.

설상가상 배석류는 파혼에 이어 퇴사 소식을 전했다. 결국 나미숙은 폭발했고, 배석류는 최승효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이후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내 인생이 너무 과열됐던 것 같다. 나 엄청 빡세게 살았잖아. 한국에서 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 가고, 거기서 적응하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그렇게 내내 풀가동을 돌리니까 CPU가 멈춰버린 것. 별 수 없더라. 전원을 껐다 켜는 수 밖에"라며 퇴사와 파혼에 대한 변을 늘어놨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